W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편 (에그시해리) 창수님께 '에어컨 고장'으로 받은 리퀘입니다. 리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그시, 어디냐.]“저야 데이지 데려다주고 샵으로 가고 있죠.” 괜시리 간지러워지는 마음에 에그시는 신발 앞코를 툭툭 바닥에 찍었다. 신호를 기다리는 건너편 사람들과 그와는 상관없다는 듯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이 에그시의 시야에 들어왔다. 에그시는 핸드폰 너머 제 연인의 의중을 가늠하려 머리를 굴렸다. 킹스맨 테일러 샵까지 두 블럭이 남은 지금, 누구완 달리 늘 제 시각에 출근을 하는 에그시에게 전화가 걸려올 이유는 없는 것이었다. 멀린이 연락을 해오면 몰라. “어쩐 일이에요? 오늘은 일주일치의 사랑을 다 줄 셈인가 봐요, 해리”[넌센스. 건너지 말고 뒤에 있는 카페로 오렴.] 제 할 말만 하고 끊긴 전화기를 보며 에그시는 집.. 더보기 sugar daddy (란시발) 상님과 볕 좋은 날 풀어내었던 란시발 ㅇwㅇ* 늦어서 죄송합니다. 시험 끝나기 전에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네 하룻밤이 얼만 줄은 알고 이렇게 서비스 하는 거야?”“다리 벌려줬으면 됐지 뭘 더 바래?”“돈 주고 벌린 다리인데도 고마워하라니.. 너무 해 허니” 모진 말에도 장난스럽게 란슬롯은 웃었다. ‘뭐가 그렇게 좋아?’ 퉁명스럽게 내뱉어진 말에 ‘너’라고 대답하며 퍼시발의 벗은 등을 쓸어내린 란슬롯은 제 오랜 연인의 등에 난 상처를 입술 자국으로 가리기라도 하려는 듯 쉴 새 없이 입을 맞추었다. 퍼시발이 자신의 어깨너머로 침대 저만치 밀려나있던 이불을 슬쩍 쳐다보자 등에 얼굴을 박고도 어떻게 눈치 챘는지 금새 이불을 끌어다 덮어주는 제임스에 안정감을 느끼며 퍼시발은 눈을 감았다. 꽉 막힌 꼰대 같은.. 더보기 Hail Satan (에그시해리) 딤뉴님과 멘션 중 마왕 해리 이야기가 나왔는데... 무려 딤뉴님이 그려주신 마왕 해리를 보고 떠오른 에그시해리 차원이동물 첫 만남 짤막 글.... 다시 한 번 섹시한 해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88.. “으윽.. 시발” 에그시는 늦은 밤까지 술을 진탕 마시고, 마약도 조금 하고, 길거리를 방황하다, 또 다른 술집에 들러 술을 마셨던 기억을 끝으로 정신이 들었다. 싸구려 술을 잔뜩 들이켠 탓에 머리는 깨질 듯이 아파왔으며 뭘 먹었는지는 모르지만 잔뜩 입으로 쑤셔 넣은 것들이 다시 입으로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떠지지 않는 눈꺼풀 너머로 느껴지는 빛의 양을 보니 잠이든지 매우 조금의 시간이 흘렀거나, 매우 많은 시간이 흘렀음을 짐작했다. 에그시는 힘들게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눈을 다시 감았다... 더보기 LTNS 2 (에그시해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LTNS (에그시해리) 4월 4일 킹스맨 전력 4차 [술] “해리이- 보고 싶었어요.” 해리가 주소를 보내온 바로 들어가자 익숙한 그의 뒷모습이 보였다. 초조하던 발걸음이 결국 뛰듯이 바뀌어 조금 일찍 도착한 에그시가 해리의 등을 끌어안아 버리자 해리가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다. “에그시.”“네네, 알아요. 하지만 우리 너무 오랜만이잖아요?” 에그시는 해리의 뒷목에 고개를 푹 박고는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해리의 향수냄새가 폐 깊은 곳 까지 들어왔다. 실실 입가로 새는 웃음을 갈무리하고, 에그시는 해리에게서 떨어져 해리의 맞은편으로 몸을 옮겼다. 이제는 자연스러워진, 슈트 재킷의 단추를 풀며 자리에 앉는 행위를 끝내자 기다렸다는 듯 다가오는 웨이터에겐 잔을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한 에그시는 입가에 자연스럽게 미소를 걸었다. “해.. 더보기 Paeony (란시발) 포브님 소녀소녀한 썰을 보고.. “알라스테어!” 발소리를 크게 내며 조심스럽지 못하게 걸어들어오는 란슬롯의 기척에 퍼시발은 손에 들려있던 책을 내려놨다. 모처럼의 휴일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쯧-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제임스와 사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 “여기 있었군.”“그건 뭐야?” 성큼성큼 거리를 좁혀 들어오는 제임스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거침없이 파고 들어오는 솔직함에 무딘 자신이 많이도 흔들렸었지. 란슬롯의 오른손에 쥐여진 작약 한 송이가 란슬롯의 잘 뻗은 턱선 근처에서 흔들렸다. “꽃집을 지나가는데 아가씨가 말을 걸어와서. 조금 상대 해줬더니.” 바라던 답이 있던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에 드는 답변이 들려오지도 않음에 조금 불편해진 심기를 숨기고자 내.. 더보기 육아물 란시발 TD님께 TD의 썰+대사들로.... (란시발 록시 육아물, 사랑한다고 퍼붓는 란슬롯, 저혈압 퍼시발) 좋은 썰을 망쳐서 면목없음다......... 그냥 썰들이 너무 좋다고만 생각해주세요. 셔츠의 옷깃을 단정히 정리해서 여민 뒷목덜미를 내려다보면 자연스럽게 손이 올라간다. 단정한 걸 흐트러트리고 싶은 욕구랄까. 뒷목에 손을 대면 퍼시발은 늘 지금처럼 그 특유의 눈으로 날 쳐다 봐온다. 매일 마주할 때 마다 보는 그의 눈이지만 항상 막이 씌워진 듯 탁하고, 또 사랑스러워. “사랑해”“그래” 영혼 없이 대답하며 입가를 살짝 떨은 퍼시발은 이내 록시의 입에 들은 음식물이 사라지기 전에 록시가 먹을 빵을 조금 뜯었다. “앉지 그래?”“서서 내려다보면 당신이 날 올려다보잖아? 펠라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거든.”“.. 더보기 sofa (에그시해리) “늦었군”“악! 시발! 해리 안 잤어요?” 우당탕- 도둑고양이처럼 소리를 죽이기 위해 신발을 벗은 채 손에 들고 살금살금 들어오다 지금쯤 침대에서 자고 있어야 할 위인의 목소리가 들려와 볼썽사납게 신발을 바닥으로 떨구었다. 아, 시발 한정판인데. 해리가 들었으면 화를 낼 법한 생각을 하며 소리의 근원을 쳐다보았다. 해리는 잠자리에 들지 않았는지, 들려고 했다가 실패했는지 가운차림으로 소파에 기대앉아 양주를 홀짝이고 있었다. “동거인에 대해 안하무인으로 살진 않아서 말이다.” 오. 지금 저 해리 하트가 내가 늦었다고 기분이 상한거야? 웃음이 비집고 나올 까 급하게 왼손으로 입가를 가렸다 내렸다. 소리를 죽이려고 애쓰던 아까와는 달리 널부러 진 신발을 발로 차내며 소파로 다가갔다. 하지만 제 움직임에 양주잔.. 더보기 MANNERS MAKETH MAN 3월 7일 킹스맨 전력 1차 [MANNERS MAKETH MAN] "해리, 오늘 나랑 자요.""지금도 잠은 자고 가잖니." 손에 든 와인잔을 돌리며 앞에 선 에그시에게서 시선을 거뒀다. 입이 썼다. 눈치채지 못하는 척 범람하는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던 나를 비웃듯 이 당돌한 아이는 지금 나에게 '관계의 진전'를 요구하고 있었다. "shit, 해리. 장난치는 거 아냐. 모르는 척하지 마요." 매끈하게 내려오는 이마라인에 섹시하게 자리 잡은 주름을 내가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걸 아이는 알고 있을까. 말없이 와인잔을 테이블에 올리는 내 모습을 양 주먹을 꾹 쥔 채 노려보던 에그시가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입을 열려고 하는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며 옆에 걸어둔 자켓을 왼쪽 팔에 걸쳤다. 아, 당황하면 .. 더보기 아서해리떡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